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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행 둘째날-1 of 2/괴를리츠/폴란드/국경마을

birdman 2023. 2. 20. 21:29

14. Feb. 2023

 

오늘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드레스덴을 통해 독일 국경마을인 괴를리츠로 이동하는 날이다. 

 

보통 잠자리가 달라지면 잠을 잘 못 자는데, 이 날도 여느 때와 다르게 얕은 잠을 잤고 아침 일찍부터 준비했다. 

 

드레스덴까지 루프트한자 9시 비행기를 타고 가야해서 6시쯤 일어나 짐을 챙기고 숙소를 빠져나왔다. 

 

프랑크푸르트 새벽풍경

 

택시를 타고 암마인 공항으로 이동했는데, 60유로 정도 나왔다. 어제 공항에서 숙소까지 53유로가 나왔는데, 차가 없는 아침에 60유로가 나오다니

 

암마인공항

암마인 공항에서 다시 수화물을 위탁했다. 루프트한자를 타므로 이번에는 아시아나가 아닌, 루프트한자에서 위탁했고 별다른 볼 것이 없어 공항보안검색대로 바로 직행했다.

 

어제는 인천에서 공항보안검색대를 지났다면, 오늘은 독일에서 보안검색대를 지난다. 유심히 다른 사람들 검사하는것을 지켜봤고 한국보다 상당히 샅샅히(?) 검사하는 느낌이었다. 나는 발목까지 올라오는 신발을 신고 있었는데 신발을 벗으라고 하고 양말과 신발 검사까지 하더라. 앞에 사람의 경우 액체용기를 모두 꺼내서 지퍼백에 담아주었다. 나는 안약이 많은데, 원래대로라면 지퍼백에 보관해야 하지만 귀찮아서 그냥 인천공항을 지나왔고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이곳에서는 문제가 됐다. 나 역시 안약들을 모두 꺼내었고 공항보안검색대에서 제공하는 지퍼백에 모두 담아 소지하게 되었다. 지퍼백 개이득

 

프랑크푸르트에서 드레스덴으로 가는 루프트한자 비행기는 상당히 작은 소형비행기였다. 기내 서비스로 생수하나와 초콜렛을 제공해 준다. 

 

루프트한자 국내선에서 제공해주는 초콜렛

 

그렇게 드레스덴에 도착해서, 여유를 갖기도 전 급하게 괴를리츠로 가기위한 기차를 탔다. 구글지도에서 드레스덴 공항에서 괴를리츠로 가는 방법을 검색했고  S2를 타고 가다가 RB60으로 갈아타면 됐다.

 

먼저 드레스덴 공항역(Dresden, Flughafenstraße)에서 S2를 타고 Klotzsche역으로 갔다. 정류장이 짧아서 금방 도착한다.

 

Klotzsche 역
타고왔던 S2

 

드레스덴 공항역에서 Klotzsche역에 도착 후 반대쪽 플랫폼으로 이동하여 RB60이나 RB1을 타면 된다. (구글지도기준) 우리 일행은 RB60을 탔고 괴를리츠는 종점이기에 객실에서 눈을 좀 감았다.

 

Klotzsche역에 붙어있던 시간표

 

참고로 독일 지하철 티켓은 지하철 역 가는 길에 뽑았는데, 영어버전으로도 볼 수 있게 되어 있어 어렵지 않다. 다만 확실해 해야할 것은 내가 갈 곳의 역 이름은 독일어로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목표 역을 눌러 요금이 책정되는데, 가야 할 역을 모르면 표를 끊을 수가 없다. 아래는 독일 지하철 표 사는 기계다. 노선마다 기계가 다른지는 잘 모르겠다.

 

드레스덴공항역의 기차표 판매기기

 

표를 사면 아래와 같이 2개를 주는데, 번역기를 돌려보면, 좌측은 영수증, 우측은 티켓이다. 서울지하철과 같이 티켓 구매 지역을 기준으로 1시간 구역, 2시간 구역 등으로 나뉘는것 같다. 티켓을 구입하고 기차에 타기위해서는 플랫폼 시작위치에 서있는 기계가 있는데, 그곳에 표를 찍어야 하더라. 티켓 일부만 넣고 기다리니 아래 사진의 티켓 화살표 3개가 가리키는 부분에 구멍 3개가 찍혔다. 

영수증과 티켓

이렇게 까지 진행하고 기차를 탈때까지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그럼 기차표 검사를 안 하는 거네? 그런데 웬걸, 기차 타고 나니깐 기차 안 역무원이 뽈뽈뽈 돌아다니며 표 검사를 하고 다녔다.

 

이렇게 기차를 타고 드디어 괴를리츠에 도착했고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파크호텔에 도착해서 폴란드 쪽을 바라보았는데, 엄청 신기했다. 

 

숙소 Parkhotel
폴란드 (강을 사이로 독일과 폴란드가 갈린다)

 

둘째 날이 너무 길다. 내일로 나눠서 올려야겠다.

이 날은 감기가 악화된 두 번째 날로 저녁에 집에 들어가니 코피가 터졌고 죽을 맛이었다. 

다음날 아침에도 코피가 터졌고 잘 지혈되지 않아 너무 힘들었다. 

둘째 날 2부는 독일 국경마을인 괴를리츠를 중심으로 작성해 보겠다.

 

1. 독일 국내비행 루프트한자를 타면 생수 한 병과 초콜릿 조각을 제공해 준다.

 

2. 기차 티켓 판매기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으며 목적지를 독일어로 알아가자. 구매하면 2장이 나오는데, 한 장은 영수증 한장은  티켓이다. 이 티켓을 플랫폼 시작지점에 있는 기계에 앞부분을 넣고 찍어야 한다. (안 찍어도 알아서 해주지 않을까 싶다.)

 

3. 기차 타면 역무원이 돌아다니면서 표 보여달라고 한다. 무임승차하지 말자.